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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거울들] 展 박지윤 SOLO EXHIBITION 20171013-1106
2017-10-13 11:02:52

 

 

 

LEESANG ART SPACE_PRESS RELEASE


관람안내
참여작가 : 박지윤
전시일정 : 2017년 10월 13일 (금) - 2017년 11월 6일 (월)
전시장소 : 이상아트스페이스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6 길 13)
관람시간 : 11:00 ~ 18:00 (화-토)
문 의 : 이상아트스페이스 070-4949-2998

이상아트스페이스는 박지윤의 개인전 <타인의 거울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지윤이 선보이는 대표작들은 젊은 여성 작가답지 않게 힘있는 붓 터치감이 어린 원색으로 표현된 작품들로, 작가가 스스로 타인에 투영한 자신의 내면을 나타낸 작품들이다. 대표작을 포함하여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신작을 포함한 회화 작품 총 2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자유적인 표현으로 세상의 위선과 맞섰던 최근 별세한 故 마광수 교수에서부터 전쟁 후 상처를 연극으로 승화한 미군 기지촌 위안부 할머니까지 타자에 대한 몰입과 재해석을 통해 작가의 내면적 성찰을 시도한다. 이상아트스페이스는 <타인의 거울들>展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주체가 자신을 발견하고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은 타자 속에서이다. 주체의 무의식은 타자의 욕망이다.”
- 자크 라캉(Jacques Lacan) -
 
프랑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에 의하면, 사람들은 공동체 안에서 타인을 거울 삼아 부단히 자신을 탐색한다. 타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의 욕망을 확인하면서 자신이 무얼 욕망하는지 알아낸다. 그 과정에서 서로는 서로의 욕망의 대상이된다. 박지윤은 타자에 깊숙이 침투하여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욕망을 찾아내고 작품에 과감히 드러낸다. 그 욕망은 '나' 로부터 생겨나는것이 아니라 확실히 다른 곳으로부터 잉태된다. 작가는 “우주공간에 나 혼자 있다면 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 그 우주공간에 나 아닌 타인이 있을 때 비로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타인을 통해 나를 인지하며 살아 있음을 발견한다.” 라고 말하며 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한다.
 
박지윤의 작품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뉴스에서, 다큐멘터리에서 마주한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이 된다.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외설 논란으로 핍박 받은 소설가이자 시인인 동시에 윤동주 시인의 ‘부끄러움’ 정서를 처음으로 연구한 천재 교수 故 마광수 교수를그리며 그의 쓸쓸했던 생애를 추모한다. 표현의 자유를 외쳤고, 그래서 아슬아슬했던 삶을 살았던 故 마광수 교수를 바라보며 작가는 작가로서 본인의 표현에의 욕망에 대해 사유한다. 작가는 그가 남긴 "하늘이 원망스럽다. 위선으로 뭉친 지식인과 작가 사이에서 고통 받는 것이 너무나 억울해지는 요즘이다."이 말에서 혼자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억압에 맞섰던 지식인의 고뇌에 공감한다. 박지윤의 <그래도 내게는소중했던>, <즐거운 인생> 작품 역시 마광수 시인의 시집 ‘시선’에 수록된 시에서 따온 제목으로 故 마광수를 그리며 작가의 감회를 담담히 표현했다. 작가의 또 다른 신작 <진짜, 사랑스러운 여인>에서는 미군 기지촌에서 위안부로 살아갔던 김숙자 할머니를 그린다. 전쟁과 여성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할머니를 보고 전쟁이 할머니의 삶에 남긴 상처와 그 상처를 딛고 자신의 이야기를 증언하는 할머니들의모습에서 용기를 배운다. 또한 이 사회를 묵묵히 살아내는 소시민들, 극한 직업에서 노동하는 노동자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취직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취준생들과 같이 우리사회의 사람들의 모습에도 작가의 시선이 멈춘다. 궁극적으로 작가는 <낙원>에서 동양 산수화에 그려진 낙원을 보며 “우리가 저기 당장 갈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 몸 속 어딘 가에도 낙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내면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창작 초기를 벗어나 작품 세계가 성숙함에 따라 박지윤은 시선을 타자에 옮기고 인간 본연의 모습 화면 위에 적극적으로 담아내기 시작한다. 신작은 박지윤의 작품 세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감을 시사한다. 초기 작에서 작가가 입은 웃고 있고 눈은 울고 있으며 속은 알 수 없는 피에로를 보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어릿광대가 쇼를 하듯) 우리와 닮아있다고 느끼며 작가로서의 절박함, 내재되어있던 당시의 심경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면, 최근의 작품들에서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지윤의 회화에는 끊기지 않고 한숨에 이어가는 큰 호흡으로 표현된, 거친듯한 터치감이 날 것처럼 살아 있다. 이 날 것의 터치감과 원초적인 색과의 조합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얼굴에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깊은 내면을 캔버스에 풀어낸다. <타인의 거울들> 展의 하이라이트는 박지윤의 실험적 시도이다. 작가는 캔버스 창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창 밖으로 뻗어나가는 작업을 통해 페인팅이 사각 틀 안에서 그려지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캔버스 밖까지 연결되는 모습을 연출한다. 공간을 매개로 한 이 독창적 시도는 얼굴 너머에 감춰진 내면을 시각적으로 풀어 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번 전시에서 전시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그림과 마주 서는 순간 ‘타인 속 나’ 혹은 ‘타인의 거울’이 된다. 관객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작품의 일부분이 되며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박지윤은 회화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촉망 받는 신진 작가이다. 2015년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2017년 동 대학원 미술 디자인학과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노력하는 사람>(2017), <낙원>(2017), <그 이름 그 얼굴>(2017), <진짜 사랑스러운 여인>(2017) 등이 있다. 작가는 2016년 전국대학미술공모전에서 입선한 이력이 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2016). 대구미술광장 창작스튜디오(2016)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그룹전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상아트스페이스는 전시공간 자체가 예술 컨텐츠가 되도록 여러 요소를 융복합화한 새롭고, 모험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문화 예술 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참신한 기획력, 독창적인 안목으로 예술 애호가 및 컬렉터 분들에게 최상의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도자료 내 모든 이미지들은 함께 첨부된 작품 및 저작권 정보를 필히 명기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홍보 목적으로만 전시기간 내 사용되며 별도의 편집이 불가합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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